뉴질랜드 주택 시장, 여전히 비싸지만 구매 여건 개선 조짐 보여

뉴질랜드 주택 시장, 여전히 비싸지만 구매 여건 개선 조짐 보여  뉴질랜드의 주택 구매 여건이 2019년 이후 가장 나은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치 하락, 소득 증가, 그리고 최근 모기지 금리 하락이 구매 부담을 완화한 덕분이다. 2024년 4분기 코어로직(CoreLogic) 뉴질랜드 주택 구매 여건 보고서에 따르면, 역사적 평균에 비하면 여전히 부담이 크지만, 개선된 시장 환경 덕에 구매자들이 시장에 진입하기가 더 쉬워졌다. 모기지 상환액이 가구 총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다른 지표에 비해 감소 폭이 크지 않으나, 지난 3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 구매자에게는 개선된 여건, 세입자에게는 여전히 높은 부담 코어로직 NZ의 수석 경제학자인 켈빈 데이비슨(Kelvin ..

매물 넘치는 주택시장… 성공적인 주택 판매 전략은?

매물 넘치는 주택시장… 성공적인 주택 판매 전략은?  뉴질랜드 주택 시장이 점차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매도인들에게는 여전히 쉽지 않은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거래 활동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매물이 넘쳐나면서 가격 상승이 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택의 평균 "판매 소요 기간"은 54일로 집계되었으며, 오클랜드에서는 56일에 달했다. 이는 2022년 1월 37일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같은 달 전국적으로 3,774건의 주택이 거래된 반면, 신규 매물은 8,904건이 등록돼 매물량이 수요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판매 가능한 주택 재고는 1년 전보다 약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에는 연휴 기간을 제외하고 신..

뉴질랜드 건축업 침체 장기화.… 2024년 12월 분기 4.4% 감소

뉴질랜드 건축업 침체 장기화.… 2024년 12월 분기 4.4% 감소 '주거용 건축 최저 수준… 신규 건축허가 감소 여파'  지난해 12월 분기 건축 활동이 또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2022년 9월 이후 줄곧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2024년 12월 분기 건축 활동량은 73억 7,769만 달러로, 직전 분기(77억 1,967만 달러) 대비 4.4% 감소했다. 통계국 관계자는 “건축 활동량은 2022년 9월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라며 “특히 주거용 건축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 하락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12월 분기 주거용 건축 활동량은 45억 달러로 전 분기보다 4.9% 줄었고, 비주거용은 28억 달러로 3.1% 감소에 그쳤다...

2025년 주택 시장 전망, 주요 은행들 예측 상향·하향 엇갈려

2025년 주택 시장 전망, 주요 은행들 예측 상향·하향 엇갈려  주요 은행들이 발표한 2025년 주택 시장 예측에 대한 조정이 이루어지면서, 올 한 해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ASB 은행은 당초 예상했던 9% 이상의 가격 상승률을 크게 하향 조정하며, 주택 시장의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ASB는 올해 주택 가격 상승률을 3.4%로 예측하며, 내년인 2026년에는 5.1%의 상승을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ASB의 수석 경제학자 닉 터플리는 "현재까지 판매 회복이 저조하고, 시중의 주택 물량이 많아 급격한 가격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며 "또한, 이주민 입국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수요 측면에서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주요 은행들은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

뉴질랜드 보건부, 40조 원 규모 재정을 엑셀 시트 하나로 관리… 재정 관리 ‘충격’ 논란

뉴질랜드 보건부, 40조 원 규모 재정을 엑셀 시트 하나로 관리… 재정 관리 ‘충격’ 논란  뉴질랜드 보건부(Ministry of Health, HNZ)가 단일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해 약 280억 달러(한화 40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정을 운영 중인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대한 공공 자금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엑셀이 사용된 점을 두고 "충격적"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11일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HNZ는 지난 2022년 설립 이후 기존 20개 지역 보건 위원회를 통합해 비용 절감과 서비스 효율성을 도모하고자 했다. 그러나 최근 딜로이트의 감사 보고서를 통해 이 기관이 엑셀 기반 재정 관리에 의존하며 심각한 운영 허점을 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

트럼프에 대해 논란이 되는 질문을 한 뒤 해고된 뉴질랜드 외교관

트럼프에 대해 논란이 되는 질문을 한 뒤 해고된 뉴질랜드 외교관 '영국 주재 대사 발언 논란, 외무부 "외교적이지 않다" 강력 질책''"트럼프 눈치보기 지나쳤다" 비판 속 결정 굴욕 논란'  뉴질랜드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농담 섞인 발언으로 비판한 자국 외교관을 전격 해임하며 국제적 논란을 낳고 있다. 뉴질랜드 외무부는 "외교관이 외교적이어야 한다"는 이유로 강경 조치를 취했으나, 일각에서는 "트럼프 눈치 보기에 치우친 굴욕적 결정"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주재 뉴질랜드 대사 필 고프는 지난 4일 런던의 저명한 싱크탱크 채텀하우스 행사에서 문제의 발언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흉상을 복원한 사실을 언급하며 "트럼프가 과연 역사를 ..

주식투자와 세금 3

■ 이중렬 회계사의 뉴질랜드 세무상식 컬럼 주식투자와 세금 3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얻었다면 소득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주식투자를 통해 얻은 매매 차익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경우에 소득세가 부과된다:판매를 주된 목적으로 구입한 경우주식 매매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경우이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 경우 IRD가 2024년 12월에 발간한 ‘Income tax – Share investments (소득세 – 주식투자)’ 안내서에서 소개하는 사례를 조금 더 살펴본다. [사례 1]  수진은 온라인 투자 플랫폼에서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배당 수익률은 4%에서 6% 사이였다. 그녀는 포트폴리오에서 안정적인 수입을 유지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 그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