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뉴질랜드 탈출'…호주로 가는 이유는?
Youth Exodus from New Zealand: The Move to Australia and Its Causes
'New Zealand Youth Fleeing Economic Hardships and Seeking Opportunities Abroad'
In the past year, New Zealand has witnessed an unprecedented surge in emigration, marking the highest number ever recorded. According to data from Statistics New Zealand released on August 13, a total of 131,223 individuals left New Zealand for other countries by the end of June 2023. This figure represents the largest number ever reported since the inception of the statistics. Notably, 80,174 of these emigrants were New Zealand citizens, with approximately 40% of them aged between 18 and 30. Most of these young emigrants have opted to relocate to Australia.
Following the easing of the COVID-19 pandemic at the end of 2022, New Zealand reopened its borders and encouraged immigration of foreign workers. This policy led to an annual net migration of around 140,000 people last year. However, recent increases in the number of people leaving the country have halved the net migration figure to 73,270.
The primary reasons behind this exodus among young New Zealanders include high unemployment rates, rising living costs, and expensive housing. According to a report by the 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 New Zealand’s economic growth rate was just 0.6% last year, with a forecasted growth rate of only 1.0% for this year. Additionally, the unemployment rate hit 4.7% in the second quarter, and the benchmark interest rate stands at 5.5%. The right-wing coalition government that took power last year has been restructuring public sector jobs to improve fiscal health. Brad Olson, Chief Economist at Infometrics, noted, "For many young New Zealanders, leaving for overseas after graduation has become a rite of passage. If this trend continues, it could lead to 'brain drain' and aging population issues."
The increase in young New Zealanders moving to Australia has raised concerns about the potential for permanent migration. Australia's average weekly earnings are approximately 30% higher than those in New Zealand, and Australian companies are actively hiring New Zealand youth with attractive wages and better working conditions. Michael Gordon, Chief Economist at Westpac Bank in Australia, predicted, “As New Zealand's economy cools, more New Zealanders will seek employment opportunities in the relatively stronger Australian job market.”
청년들 '뉴질랜드 탈출'…호주로 가는 이유는?
'뉴질랜드 청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해외 이주 급증'
뉴질랜드에서 최근 1년 간 해외로 이주한 인구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13일 뉴질랜드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6월까지 뉴질랜드를 떠난 인구는 총 13만 1223명으로,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이중 8만 174명은 뉴질랜드 시민권자였으며, 이들 중 약 40%가 18세에서 30세 사이의 청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호주를 새로운 거주지로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된 2022년 말부터 국경을 개방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이민을 장려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에는 연간 순 이민자 수가 약 14만명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출국자 수의 급증으로 인해 순 이민자 수가 7만 3270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청년들이 해외로 떠나는 주된 이유로는 높은 실업률과 고물가, 비싼 생활비가 지목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질랜드의 경제 성장률은 0.6%에 불과했으며, 올해도 1.0%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분기 실업률은 4.7%에 달하고 기준금리는 5.5%에 이른다. 지난해 정권을 잡은 우파 연합은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 부문 일자리 구조조정에 나선 상태다. 경제분석기관 인포매트릭스의 브래드 올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뉴질랜드의 청년들에게 졸업 후 해외로 떠나는 것이 통과의례로 여겨지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면 두뇌 유출과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호주로 향하는 뉴질랜드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영구 이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호주의 주당 평균 소득은 뉴질랜드보다 약 30% 높은 수준이며, 호주 기업들은 높은 임금과 더 나은 근무 조건을 제시하며 뉴질랜드 청년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호주 은행 웨스트팩의 마이클 고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뉴질랜드 경제가 냉각되면서 상대적으로 경제가 강한 호주로 향하는 뉴질랜드인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Property Journal 뉴스는 NZ Herald, Stuff, Newshub 등 뉴질랜드 언론 매체의 번역 기사입니다. ( 영문 기사 아래에 한글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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