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렌트비 급등... 주당 130달러 상승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뉴질랜드의 주택 임대료가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트레이드미(Trade Me)의 최신 주택 임대 지수에 따르면,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전국 평균 임대료는 주당 510달러에서 640달러로 오르며 25% 상승했다.
트레이드미 부동산 담당 이사인 가빈 로이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임대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첫 번째 록다운 이후 임대 수요가 급증하면서 인플레이션과 실업 증가 등의 요인이 결합해 임대료 상승을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웰링턴ㆍ오클랜드 임대료 최고 수준 유지
최근 한 달간 평균 임대료는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주요 도시의 임대료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웰링턴의 평균 임대료는 주당 665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오클랜드는 주당 66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로이드는 "웰링턴 지역의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임대 주택 공급이 제한적이며, 높은 금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베이 오브 플렌티,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으로 떠올라
베이 오브 플렌티(Bay of Plenty) 지역의 임대료는 연간 1.5% 상승하며 주당 평균 680달러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 지역의 임대료는 웰링턴과 오클랜드를 넘어섰으며, 특히 파파모아(Papamoa)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임대료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드는 "파파모아는 뉴질랜드인들이 선호하는 거주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임대료가 꾸준히 오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말버러ㆍ크라이스트처치도 상승세
한편, 말버러(Marlborough) 지역은 연간 9.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당 평균 600달러에 도달했다. 캔터베리(Canterbury) 지역은 580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대형 주택의 경우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오클랜드의 방 5개짜리 주택 임대료는 주당 1,080달러로 6.1% 하락했으며, 웰링턴에서도 1,100달러로 8.7% 감소했다. 그러나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약 15.6% 상승해 주당 1,040달러를 기록했다.
도시 거주형 주택, 일부 지역서 가격 조정
도시 거주형 주택의 임대료도 지역에 따라 변동을 보였다. 오클랜드와 웰링턴의 타운하우스 임대료는 각각 3.5%와 4.8% 하락했으며, 크라이스트처치의 아파트 임대료도 2.9% 하락해 주당 50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유니 스타일(uni-style) 주택은 4.4% 상승해 주당 470달러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뉴질랜드의 임대 시장이 여전히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금리 변동과 공급 부족이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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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t Prices Surge Post-COVID… Up by $130 Per Week - The Property Journal
코로나19 이후 렌트비 급등… 주당 130달러 상승 Rent Prices Surge Post-COVID… Up by $130 Per Week New Zealand’s rental prices have seen a significant surge in the aftermath of the COVID-19 pandemic. According to the latest rental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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