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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주택 구입 여건, 정체된 뉴질랜드 주택시장에서 두각

프로퍼티저널 2026. 9. 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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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주택 구입 여건, 정체된 뉴질랜드 주택시장에서 두각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지난 3개월 동안 사실상 횡보세를 이어갔으며, 거래 활동이 부진한 가운데 주택 가치가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코탈리티(Cotality)의 지역별 부동산 동향을 추적하는 대화형 분석 도구 ‘Mapping the Market’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9월까지 3개월 동안 전국 교외지역(suburb)의 단독주택 가운데 거의 5곳 중 4곳(79%)에서 주택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한 지역 상당수에서는 그 폭이 -1.0% 이하로 크지 않았으며, 전체 1,422개 지역 가운데 약 300곳은 주택 가치가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상승했다. 그러나 반대로 750곳이 넘는 지역에서는 주택 가치가 1% 이상 하락했다.

 

타운하우스 시장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전체 지역의 거의 4분의 3(74%)에서 가치가 하락했으며, 이 가운데 22개 지역에서는 6월 이후 하락폭이 -5.0% 이상에 달했다. 타운하우스 시장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상승한 지역은 전체의 4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인 26%에 그쳤다.

 

코탈리티 뉴질랜드의 부동산 경제 전문가 켈빈 데이비슨(Kelvin Davidson)은 전국 교외지역에서 나타나는 광범위한 부진이 신중한 구매 수요와 높은 매물 재고 수준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들어 주택 거래 활동은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며, 2025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달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신중한 수요는 전반적인 주택 가치 하락 흐름과 일치한다”며 “현재 전국 중간 주택 가격은 79만7,944달러로, 지난해보다 1.0%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격 협상에서 구매자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그러나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매도자 가운데 매각을 서둘러야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주택 구입 여건이 지역별 시장 성과 좌우

 

중간 주택 가치가 70만 달러 이하이고, 상당수 지역에서는 60만 달러에도 미치지 않는 등 상대적으로 주택 구입 여건이 좋은 지방 지역들이 단독주택 시장에서 가장 강한 성과를 보인 지역에 포함됐다.

 

노스랜드의 푸케누이(Pukenui)는 5.1%, 와이마마쿠(Waimamaku)는 2.9% 상승했으며, 사우스랜드의 마카레와(Makarewa)는 2.7%, 케닝턴(Kennington)은 2.5% 올랐다. 또한 웨스트코스트의 블랙볼(Blackball)은 2.3%, 태즈먼의 세인트 아노드(St Arnaud)는 2.1% 상승하며 6월 이후 중간 주택 가치가 2.0% 이상 올랐다.

 

타운하우스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하우라키의 파에로아(Paeroa)는 분기 기준 4.9%, 황가누이의 캐슬클리프(Castlecliff)는 4.5%, 로토루아의 코우투(Koutu)는 4.4% 상승하는 등 주택 가치가 2.0% 이상 올랐다.

 

데이비슨 씨는 “이러한 지방의 일부 지역뿐만 아니라 캔터베리, 오타고, 사우스랜드와 같은 보다 넓은 지역에서도 지역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과 관광과 같은 주요 지역 경제 기반이 이러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장에서 구매자들의 신뢰를 계속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진한 수요, 주요 도시 주택시장 발목

 

데이비슨 씨는 지난 12개월 동안 오클랜드와 웰링턴의 교외지역이 전반적으로 더 약한 성과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주택 공급 증가와 부진한 노동시장이 맞물리면서 주택시장 성장을 억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유형별로 보면 오클랜드의 비치랜즈(Beachlands)는 지난 1년 동안 타운하우스 가치가 11.2% 하락했으며, 망게레(Māngere)는 9.9%, 위리(Wiri)는 9.8%, 킹스랜드(Kingsland)는 9.1% 떨어졌다. 웰링턴의 켈번(Kelburn) 역시 10.7% 하락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우리의 데이터는 타운하우스 가치가 단독주택에 비해 극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특정 교외지역의 일부 테라스형 주택은 선호도가 낮은 층·구조 배치나 주차 공간 부족과 같은 특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있을 수 있다.”

 

그는 이어 “시장에서는 판매 인센티브가 점점 더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으며, 팔리지 않은 매물이 임대시장에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하락 압력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는 여전히 고가 주택시장을 이끌고 있다.

 

헤른베이(Herne Bay)는 중간 주택 가격이 303만 달러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비싼 주택 지역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타운하우스에서는 스톤필즈(Stonefields)가 130만 달러의 가장 높은 중간 가격을 기록했다.

 

 

부진한 시장 상황, 당분간 지속될 전망

 

앞으로의 시장에 대해 데이비슨 씨는 거시경제적 역풍이 단기적으로 주택 거래와 주택 가치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높게 유지되고 있고, 노동시장 회복도 2027년까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택시장 활동은 앞으로 최소 6개월 동안 부진한 상태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선된 주택 구입 여건은 추가적인 주택 가치 하락 위험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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