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 ‘정체 상태’ 지속… 가치 하락폭 둔화

 

 

11월,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 ‘정체 상태’ 지속… 가치 하락폭 둔화

 

 

뉴질랜드의 11월 부동산 가치는 0.4% 하락하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코어로직의 주택가치지수(HVI)에서 이를 밝혔다. 현재 부동산 가치는 80만 795달러로, 1년 전보다 3.5% 하락했으며, 약 2만 9천 100달러가 줄어든 셈이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보다 17.7% 낮은 수준으로, 2020년 3월의 코로나 이전보다 16.0% 상승한 수치다.

 

주요 도시별로 살펴보면, 11월 동안 웰링턴(Te Whanganui-a-Tara)은 1.0%, 해밀턴(Kirikiriroa)은 0.5%, 오클랜드(Tāmaki Makaurau)는 0.4%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타우랑가(Tauranga)는 변동이 없었고, 크라이스트처치(Ōtautahi)는 0.1% 소폭 상승했으며, 더니든(Ōtepoti)은 0.4% 올랐다.

 

코어로직 뉴질랜드의 수석 부동산 경제학자 켈빈 데이비슨(Kelvin Davidson)은 "11월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정체 상태'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하락폭은 크지 않지만, 상승도 뚜렷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가치의 하락 속도는 최근 둔화됐다. 4월부터 8월까지 월평균 0.8% 하락에서 9월부터 11월까지는 0.3% 하락으로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부동산 가치가 바닥을 찍을 시점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시장 전망: 2025년, 안정세 전망

 

데이비슨은 2025년에는 모기지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모기지 금리가 최근 하락세를 보였고, 이는 2025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2025년 2월 19일 기준 금리를 0.5% 인하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모기지 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주택 시장의 신뢰감과 거래가 회복될 수 있지만, 여전히 과잉 공급과 취약한 노동 시장 등 몇 가지 불확실한 요소들이 있다"고 경고했다.

 

 

오클랜드, 부동산 가치 하락 지속

 

오클랜드의 하위 시장 대부분은 11월에 부동산 가치가 하락했다. 특히 와이타케레(Waitakere)는 0.2%, 오클랜드 시와 로드니(Rodney)는 0.6%, 프랭클린(Franklin)은 0.8%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파파쿠라(Papakura)는 안정세를 보였고, 노스쇼어(North Shore)는 0.3%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의 각 하위 시장은 여전히 1년 전보다 3-4%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코로나 이전보다 10% 미만의 상승률을 보였다.

 

데이비슨은 "오클랜드는 여전히 공급 과잉이 주요 제약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첫 주택 구매자는 여전히 활발하지만, 모기지 투자자의 복귀가 2025년에 오클랜드 부동산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웰링턴, 노동 시장 불안정성에 부동산 가치 하락

 

웰링턴 지역은 11월 동안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포리루아(Porirua)와 로워헛(Lower Hutt)은 각각 0.6%, 어퍼헛(Upper Hutt)은 0.9%, 웰링턴 시는 1.2% 하락했다. 반면, 카피티코스트(Kapiti Coast)는 0.2% 소폭 하락에 그쳤다. 웰링턴 시의 부동산 가치는 1년 전보다 약 7% 하락했으며, 올해 초 미니 피크 대비 9% 하락했다. 2020년 3월의 코로나 이전 수준보다 3.1% 상승한 상태이다.

 

데이비슨은 "웰링턴은 취업 불안정성이 낮은 모기지 금리가 주는 재정적 혜택을 능가하는 경우를 보여준다"며 "이는 2025년 부동산 회복을 위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년 부동산 전망: 완만한 회복 예상

 

2025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으로 데이비슨은 "낮은 모기지 금리와 경제 성장률의 회복이 부동산 거래량 증가를 이끌어내고, 이는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2022년과 2023년에 비해 2024년 부동산 거래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코어로직의 모델링에 따르면 2024년 부동산 거래량은 약 8만 건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대출 상환 능력 평가 기준도 완화되고 있으며, 이는 대출 한도를 높일 수 있지만, 차입자의 대출 한도에 제약을 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ttps://www.propertyjournal.co.nz/news/holding-pattern-continues-for-property-values-in-november/32421/

‘Holding pattern’ continues for property values in November - The Property Journal

 

 

※ Property Journal 뉴스는 NZ Herald, Stuff, Newshub 등 뉴질랜드 언론 매체의 번역 기사입니다.

( 영문 기사 아래에 한글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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